아부다비 펄 저니

아부다비는 수백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그 역사 역시바다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부다비 펄 저니(Abu Dhabi Pearl Journey)는 여행자가 아라비아만의 진주 산업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이 산업은 아부다비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전역의 경제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수천 년 전부터 진주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아랍에미리트의 바다에서 얻은 귀한 진주들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거래했다는 증거를 무수히 발견해 왔습니다. 진주는 −로마에서 베네치아, 스리랑카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었으며, 심지어 바이킹의 유물에서도 UAE 진주의 흔적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 진주(약 8,000년 전)도 아부다비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이 특별한 투어는 아난타라 이스턴 맹그로브 아부다비 호텔(Anantara Eastern Mangroves Abu Dhabi Hotel)에서 시작되며, 약 90분간 이어집니다. 참가자는 전통 진주 채취용 다우선인 잘부트(Jalboot)에 올라, 아부다비와 후다이리야트 섬(Hudayriat Island) 사이의 고요한 수로를 따라 여유롭게 항해합니다.

전통 아라비아식 방석에 앉아 현지 아라비아 커피와 대추야자를 즐기며, 에미리트 가이드의 해설을 통해 이 지역 선조들이 어떻게 진주를 채취하고, 그것을 어떻게 장신구로 가공했는지를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습니다. 항해 중에는 전통 테마와 어울리는 간식을 즐길 수 있고, 선원들이 들려주는 에미리트 선상 민요가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